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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e스포츠 인터뷰] “보고 배울 점이 많은 선수가 되고싶다.” UdoTan 선수가 말하는 1부 선수로서의 생각. ‘UdoTan’ 고경원 선수 인터뷰

작성자
동양대 이스포츠 뉴스
작성일
2025-12-15 00:48
조회
174
[e스포츠 인터뷰] “보고 배울 점이 많은 선수가 되고싶다.” UdoTan 선수가 말하는 1부 선수로서의 생각. ‘UdoTan’ 고경원 선수 인터뷰
2025.12.15 | 이지후 (e스포츠학과 저널 기자)


[Global Esports 소속 발로란트 선수 ‘UdoTan’ 고경원]

UdoTan(22, 대한민국) 선수는 현재 VCT 퍼시픽 리그에 출전 중인 Global Esports(GE)의 멤버로 올해 합류한 선수이다. 2020년 프로 데뷔 이후 Talon Esports, Rare Atom, Shadow Corporation, Four Angry Men 등 여러 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아 왔다. 국내외 무대에서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주목을 받아왔으며, 국제 리그 경험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. 현재는 Global Esports의 핵심 전력으로서 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.

동양대 e스포츠 기자단은 서대문구에 위치한 GE의 팀 하우스에 방문하여 UdoTan 선수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.


Q1 - UdoTan 선수, 본인에 대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.
A - 안녕하세요. 저는 Global Esports 발로란트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‘UdoTan’ 고경원 이라고 합니다.


Q2 - 유도탄 선수만의 경기 루틴?
A - 제 손 풀기 방법은, 보통 난이도 봇을 30개 깨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. 이게 쳐보면 생각보다 쉽지 않고, 한 번이라도 집중을 놓치면 30개를 깰 수 없기 때문에 한 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
Q3 - 유도탄 선수가 챌린저스에서 경기할 때, 같이 경기해 본 코치진이나, 선수들이 어떤 생각과 열정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.
A - 일단 처음에 Shadow Corporation에 있을 때는 어떤 이유에서인지,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이 저를 스카우트하고, 6인 로스터 체제로 돌아갔는데, 게임하면서 느낀 건 선수들 개개인 생각하는 게 거의 다 달랐습니다. 하지만 전부 돌아봤을 때 공통점은 모두 게임에 진심이고, 이기고 싶어 하는 마음이 엄청 컸던 것 같습니다. 특히 Shadow Corporation 선수들이요. 제가 2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그 누구보다도 그 선수들은 정말 열정이 컸었던 것 같습니다.


[2023 Shadow Corporation 발로란트 팀]

Q4 - 모든 프로게이머 지망생의 꿈인 1부에 오셨을 때, 어떤 감정과 기분이 드셨나요?
A - 우선 2부에 활동을 할 때는, 제가 자신감이 넘쳐서 “내가 이 선수들보다 잘하는데 왜 난 여기 있지?”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, 연습하다 보니 선수마다 각자 생각이 깊고, 게임을 보는 시선이 다르고, 저 선수들도 저 선수들만의 생각이 있고 팀끼리 소통을 잘하고 잘 맞아서 저기 팀에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. 1부에 와서는 제가 생각하는 게임의 방식과 ‘진짜’ 게임을 하는 방식은 다르고, 게임을 하는 데에는 여러 방향이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. 지금은 열심히 배우자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.


Q5 - VCT 퍼시픽 프로 선수 커리어 2년차에 접어드셨는데, 1년차 그리고, 1부에 와서 많이 성장하고 바뀐점이 있을까요?
A - 제가 대회를 하면 긴장을 잘 안 하는 성격인데, 처음 들어왔을 때 대회를 해보니, 조금씩 긴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. 매일 집에서 대회를 치르고 오프라인 대회를 가는 경우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, 설레면서도 기대가 되고, 실수하면 어쩌지? 라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은데, 지금 대회를 치르면 긴장은 별로 안 할 것 같습니다.


[2025 퍼시픽 리그의 Global Esports]

Q6 - 발로란트 리그 판에서 GE에서 흔히 말하는 ‘통나무를 들면서, 본인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’라고 평가되는데,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?
A - ‘통나무를 들었다’기보다는, 게임하면서 잘 풀리는 판도 있고 안 풀리는 판도 있는 건데, 잘하지도 않고 못하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.


[2025 VCT 킥오프 GE vs TS 2세트 MVP를 받은 UdoTan 선수]

Q7 - 경기중 멘탈이 무너졌을 때 다시 회복하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?
A - (멘탈이) 말린 걸 푼다기보다, 게임이 잘 풀리지 않으면 소통을 집중해서 하는 것 같습니다.

총이 잘 맞지 않으면 소통이라도 도와주자. 라는 생각입니다. 팀이랑 같이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.


Q8 - 유도탄 선수를 여기까지 끌고 온 ‘감정’하나를 꼽는다면?
A - ‘고독’ 인 것 같습니다.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조언을 많이 얻을 수 있지만, 게임하면서 본인이 느끼는 게 가장 본인에게 와닿기 때문에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.


[퍼시픽 리그에서의 UdoTan]

Q9 - FrosT 감독의 코칭을 받고 계시는데, 감독님의 기조, 색과 같은 코칭적인 부분에서 어떠신가요?
A - 일단 감독님이 지도하는 스타일은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. 굉장히 합리적이시고, “게임하면서 이렇게 하면 조금 더 쉽겠구나.”라고 생각이 들고, 게임하면서 답답한 부분을 잘 해결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.


Q9-1 - "GE의 감독님이 기존 Elevated 감독 님에서 현재 FrosT 감독님으로 바뀌였습니다. 두 분의 코칭 스타일 차이가 있나요? "
A - 일단 Elevated 감독님은, 흔히 말하는 ‘젊은 방식’을 선택하셨습니다. 예를 들어 “신규 요원이 나오면 무조건 해봐야 한다.” 와 같이 새로운 것을 해보려고 하시고, 이때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잘 알려주셔서 ‘젊은 방식’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그러나 FrosT 감독님은, 정말 게임적으로, 현실적인 부분으로 피드백을 해주십니다.

두 분이 지도하는 스타일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. Elevated 감독님은 ‘낭만을 추구한다’라는 느낌이고, FrosT 감독님은 ‘현실적으로 이길 수 있는 방법’을 가장 확실하게 전달해 주시는 감독님인 것 같습니다.


[FrosT 감독과 Juv3nile 감독]

Q10 - 엔트리보다 감시자를 선호한다고 들었는데, 내년에는 어떤 역할 군으로 활동하실 것인지?
A - 그래도 많이 해온 거는 타격대긴 한데, 지금 와서 보면 타격대랑은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서, 지금이라도 감시자를 배우면서 생각의 폭을 넓혀가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.


Q10-1 - 그러면 다음 시즌은 감시자로 유도탄 선수를 만나볼 수 있는 걸까요?
A - 아무래도 그럴 것 같습니다.


Q11 - 올해 메타가 무엇일 것 같은지, 어떤 걸 잘하는 팀이 이번 시즌 높은 순위에 위치할 것 같나요?
A - 제가 생각했을 때 메타는 이번에 신규 요원 ‘비토’ 가 나오고 나서, 콘택트 싸움이 많이 날 것 같은데, 컨택 싸움에서 심리전을 어떻게 하느냐가 게임을 좌지우지할 것 같습니다.


[2025년 10월 8일 나온 신규 요원 ‘비토’]

Q12 - 발로란트 판에서 유도탄 선수의 롤모델이 있나요?
A - 저는 항상 Rb (농심 레드포스 소속 선수) 선수를 굉장히 존경하고, 항상 롤모델로 꼽는 선수입니다.


Q12-1 - 다음에 Rb 선수와 팀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으신가요?
A - 될 수만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. 제가 좋아하는 선수고, 같이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.


Q12-2 - 1부로 올라오시면서 Rb 선수를 상대해 보셨을 텐데, 본인의 롤모델을 상대했을 때 위압감이나 아니면 “내가 보여줘야겠다.”와 같은 생각이 드셨을 것 같은데, 혹시 Rb 선수를 마주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?
A - 경기 시작 전엔 그런 생각들이 있었지만, 막상 경기 시작 후에 상대 팀에 어떤 선수가 있는지도 까먹을 정도로 게임에 몰입하니 점점 압박감 같은 것들이 사라졌던 것 같습니다.


[VCT 퍼시픽 스테이지 2 - 3주차 NS vs GE 경기]

Q13 - 선수로써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?
A - 모든 프로게이머 선수분께 물어봐도, 가장 명예롭고, 가장 가치가 있는 ‘발로란트 챔피언스’에 진출해 보고 싶습니다. 우승까지는 못하더라도 진출만 하더라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.


[발로란트 최대 규모의 대회인 ‘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’]

Q14 - 경쟁, 결과, 성과를 내려놓았을때 유도탄 선수의 목표가 있나요?
A - 꾸준한 선수, 기복이 없는 꾸준한 성과를 내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.


Q15 - 커리어가 끝난 뒤에도 이스포츠 쪽에서 종사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?
A - 일단 제가 생각한 건 없긴 하지만, 생각해 보면 코칭 쪽은 못 할 것 같습니다. 왜냐하면 제가 “게임을 잘 알고 있는 게 아니다.”라고 생각하기도 하고, 제가 가르쳐주는 것에 재능이 있는 것 같지 않아서입니다. 평범하게 열심히 돈 모아서 평범한 생활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.


[경기장으로 이동하는 UdoTan]

Q16 - 만약 프로게이머를 하지 않으셨다면 어떤 걸 하고 계셨을 것 같나요?
A -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도 없고, 취미도 딱히 없어서, 게임만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.


Q17 -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때,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?
A - 그래도…. 뭔가 보고 배울 점이 있는 선수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
Q 17-1- 한 줄로 표현하자면?
A - 보고 배울점이 많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.


Q18 - 저번 로스터에 있었던 한국계 선수들이 다 떠나고, 지금 유일한 한국인 선수이신데, 이전과 비교해서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끼진 않으시나요?
A - 확실히 외롭긴 한 것 같습니다. 제가 영어를 잘해서 소통이 원활하게 됐다면 괜찮았을 텐데, 소통도 힘들고,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없다 보니, 외로움은 있는 것 같습니다.


[前 Global Esports 소속 ban, yoman 선수]


Q19 - 이번 시즌 목표와 각오, 그리고 본인이 예상하는 GE의 순위를 예상한다면?
A - 일단 이번 시즌 목표는 무조건 국제전에 진출하는 게 목표입니다. 각오는 "준비한 대로 잘 하자"입니다. GE의 순위는 현실적으로 봤을 때 "중위권이면 잘했다"인데 제가 생각했을 때는 3위 안에까지는 노려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.

인터뷰 후 2026시즌 Global Esports의 주축인 유도탄 선수의 생각을 알수있었고, 데뷔 시즌을 지나 베테랑이 되어갈 유도탄 선수의 커리어가 기대가 안될수 없는 부분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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